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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패장] 조상현 감독 한숨 “내가 부족했다…희재 공백이 크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LG는 22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수원 KT에 80-89로 졌다.앞서 2승 1패를 기록한 LG는 이번 경기에서 이겼다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패하면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LG는 이틀 뒤인 24일 안방 창원체육관에서 KT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내가 부족했고, 다시 준비해야 한다. 5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챔피언결정전에 가도록 하겠다”며 “마레이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무기가 안 나왔다. 앞선 싸움에서 (허)훈이에게 진 것 같다. 그것도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5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팀의 에이스인 이재도가 9점에 그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3점슛 9개 중 단 1개만 림을 갈랐다. 조상현 감독은 “재도가 잘하는 걸 만들어 주려고 하는데, 야투가 떨어지는 것은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팀을 책임지는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오늘 자유투 빼면 3점이 하나였다. 본인이 조금 더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슈팅을 자신감 갖고 했으면 한다. 결국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희재의 부상에 아쉬움을 표한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에도 한숨을 내쉬었다. 조 감독은 “핑계 같지만, 희재 공백이 크다. 계속 허리를 체크하고 있다. 1쿼터에서 허리를 못 굽혔다. 수비나 리바운드 부분 등 영향력이 큰 선수다. 계속 체크해서 5차전에 뛸 수 있는 만큼, 쓸 것”이라고 했다. 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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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유병훈 감독 “간절함의 차이…다시는 이런 패배 없도록”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수원 삼성전 패배 요인으로 ‘간절함’을 꼽으며 다음 경기 반전을 약속했다.안양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안양은 개막 후 리그 5승 1무라는 상승세를 타며 1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날 수원에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무엇보다 역사적인 ‘지지대 더비’에서의 패배라 충격이 컸다. 과거 안양 LG 치타스-수원 삼성의 더비는 인접 도시·경쟁 기업으로 이어지는 라이벌리를 형성했다. 안양 LG가 연고 이전하며 명맥이 끊기는 듯했지만, 2013년 안양이 시민 구단으로 창단하며 다시 시계가 돌기 시작했다. 그간 코리아컵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의 맞대결을 제외한다면, 리그 경기 기준으로는 21년 만에 이뤄진 승부기도 했다.안양은 전반 초반 경기를 주도하며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수원 김주찬에게 일격을 맞더니, 김현에게 추가 득점까지 허용했다. 후반에는 라인을 올리며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수원 수비와 골키퍼 양형모를 넘지 못했다. 결국 뮬리치에게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김운이 후반 추가시간 만회 득점을 올린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유병훈 감독은 “많은 팬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안양은 코리아컵까지 포함한다면 공식전 2연패. 특히 이날은 안양 구단 공식전 역사상 최다 관중인 1만2323명이 모인 날이라 패배의 충격이 더 컸다. 유 감독은 “초반 흐름이 좋았지만, 선제 실점을 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어쨌든 중요한 건 다음 경기다. 다가오는 전남 드래곤즈전에선 꼭 이겨서 좋은 흐름을 찾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취재진이 ‘역사적인 더비인 만큼 선수들에게 부담감이 있었던 것인지’라고 묻자, 유병훈 감독은 “부담이라는 표현보다는, 간절함에서 차이가 있었다. 경합 상황에서도, 특히 우리가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그 부분에 수정이 필요하다. 차이는 솔직히 크지 않았다.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하겠다”라고 답했다.안양 입장에선 승격 후보인 수원에 기선제압을 당한 것이 아쉬움이다. 유병훈 감독 역시 “승격에 도전해야 한다면, 당연히 수원이라는 팀을 넘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홈 구장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상대 팀의 모습을 보고 나도, 선수들도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다시는 상대 팀이 우리 안방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얘기했다”라고 강조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4.04.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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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김도균 감독 “부족함 느낀 경기였다…득점이 숙제”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서울 더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주경기장에서 벌인 FC서울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지난 2021년 첫 서울 더비에서 승리한 이랜드는 첫 패배를 맛봤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비록 홈에서 패했지만,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역시 조금씩 부족한 면이나 미스가 나온 게 아쉽다. 하지만 우리도 서울을 상대로 좋은 찬스를 만든 것에 관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을 느낀 경기였다”고 총평했다.K리그1 서울과 2부 이랜드의 전력 차가 드러난 한 판이었다. 김도균 감독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볼 터치나 공격 전개에 있어 컨트롤 방향 등이 조금씩 차이가 났다”며 “기회를 못 받은 선수들이 들어갔는데, 이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은 우리가 사실 겨울부터 준비한 전술 등 하고자 하는 게 보였다. 우리가 리그에서도 그런 면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마무리까지 연결하는 것만 가져가면 더 나은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이랜드는 공식전 6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김도균 감독은 “코리아컵 포함해서 계속 승리가 없다. 우리가 조금 잡아야 할 경기에서 비기고 비겨야 할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긍정적인 것은 우리가 한 경기 한 경기 지나면서 찬스를 만드는 것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직전 성남 경기에서도 비기긴 했지만, 10차례 가까운 찬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득점을 못 했다. 그런 부분이 숙제다. 아직 분위기가 괜찮다. 새로운 사람들이 모이고 선수들이 바뀌었다.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 앞으로의 결과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날을 기대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04.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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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전창진 감독 “적지서 1승 1패, 성공이라고 생각…야투율 아쉬웠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2차전서 1승 1패라는 성적표에 대해 “성공”이라고 평가했다.KCC는 17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 2차전에서 원주 DB에 71-80으로 졌다. 시리즈는 1승 1패로 동률이 됐다.KCC 입장에선 아쉬울 법한 경기였다. 초반 흐름을 DB에 내주지 않으면서 꾸준한 추격에 성공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음에도, 라건아의 높은 야투 성공률에 힘입어 격차를 유지했다.하지만 라건아가 지치기 시작한 4쿼터에 균형이 무너졌다. 추격 기간 다소 잠잠했던 외곽슛이 뼈아팠다. KCC는 1·2차전 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전창진 KCC 감독은 먼저 “원주서 1승 1패라는 성적은 성공이라고 본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상대가 전투적인, 정신적 무장이 잘 됐다고 본다. 우리는 거기에 못 미쳐서 졌다고 생각한다. 야투율도 형편없었다. 상대 수비가 원체 강했다”라면서 “우리가 조금 밀렸는데, 3차전은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짧게 말했다.한편 이날 알리제 드숀 존슨이 결장하면서, 라건아의 출전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라건아는 27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4쿼터 0득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전창진 감독은 “원래 출전 시간을 분배하려고 했는데,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원주에서의 2연전을 마친 두 팀은 부산으로 무대를 옮겨 PO 3·4차전을 벌인다.원주=김우중 기자 2024.04.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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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허훈 26분 2점’ 송영진 감독 “빠른 판단과 패스로 공 빨리 돌아야”

송영진 수원 KT 감독이 창원 LG와 첫판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좀체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KT는 1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벌인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LG에 70-78로 졌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전반의 좋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 우리가 안 좋았던 부분이 다 나온 것 같다. 잘 추슬러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KT는 이날 LG에 12점이나 앞선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힘을 잃었다. 송영진 감독은 “(아쉬운 점은) 세컨드 리바운드와 턴 오버가 나왔다. 우리가 조금 더 유기적이고 이타적으로 나왔어야 했는데, 정규리그와 PO에서 안 좋았던 것들이 나와서 후반전 같은 게임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에이스’ 허훈이 이례적으로 침묵했다. 이날 허훈은 26분 1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단 2점에 그쳤다. 송영진 감독은 “원래는 포스트 쪽으로 공격이 들어갔다가 파생하려고 했는데, 여의찮았다. 허훈에게 당연히 타이트하게 붙을 텐데, 조금 더 주고받는다든지 해야 한다. 조금 더 빠른 판단으로 패스가 나가야 공이 잘 돌 것 같다. 찬스는 날 텐데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는 다음 문제다. 공이 잘 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리스 배스는 24분 51초를 소화, 다소 아낀 감이 있었다. 송영진 감독은 “배스가 혼자 풀어보려는 성향이 보였다. 배드샷이 나와 속공의 빌미를 줬고, 흐름 상 조금은 끊어갈 필요가 있었다. 흥분을 가라앉히려고도 했다. 벤치에 있으면서 냉정을 찾고 하길 바랐다. 마이클도 마레이를 막으면서 잘 풀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창원=김희웅 기자 2024.04.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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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7G 1승’ 이민성 감독 “1~2경기 안에 반등 못 하면 쉽지 않은 상황”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연패 늪에 빠진 팀을 심각하게 바라봤다. 대전은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인 수원FC와 2024 하나은행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2일 울산 HD를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를 챙긴 대전은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챙겼고, 최근 2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하려던 걸 못 했고, 상대에게 한 방 먹은 것에 승패가 나뉘었다. 나와 내 팀에 타격이 큰 경기가 될 것 같다. 1~2경기 안에 반등을 못 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의 경기력은 이번에도 기대에 못 미쳤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실점할 수 있지만, 밸런스가 확 무너지면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쉽지 않을 거라고 본다. 선수들이 이 점을 다시 생각하고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경기 전 공격진의 호흡을 강조한 이민성 감독이지만, 공격 작업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외국인 공격수 음라파와 레안드로가 후반 투입된 후에는 활기가 돌았지만, 고대하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민성 감독은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박스 안까지 들어가는 것은 괜찮았는데, 결정적으로 슈팅을 때리지 않은 게 답답했다. 전반이 끝나고 이야기했지만, 계속 훈련을 통해 바꿔나가야 한다. 선수들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대전 서포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서포터들은 당연히 해야 할 말을 했다. 승패를 떠나 목표에 못 미친다고 하면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 한 경기를 기다리면서 먼 길까지 와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경기력을 떠나 이런 자세와 태도면 충분히 질타를 받을 만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책임을 져야 하고 선수들도 팬들을 생각해서 절실하게 뛰는 모습을 보여야 K리그가 성장할 수 있다”고 작심 발언을 남겼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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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발디비아 골 취소’ 이장관 감독 “심판 판정 존중…내 교체가 아쉬웠다”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자책했다. 전남은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3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앞서 3연승을 거둔 전남의 돌풍이 수원 앞에서 끝났다.경기 후 이장관 감독은 “염기훈 감독이 대승을 거둔 것에 축하한다”며 “좋은 흐름에서 1점이라도 만회하려고 한 교체가 많은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고 총평했다.전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실점했지만, 4분 뒤 박태용의 득점으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에이스 발디비아가 수원 골문을 열었지만, 주심이 VAR(비디오 판독)과 교신 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취소됐다. 이장관 감독은 “다 말하지 못하는 것에 화가 난다. 축구는 흐름(싸움)인데, 우리가 좋은 쪽으로 가져가지 못한 것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다. 축구의 일부분이고 심판 판정은 존중한다”며 “감독으로서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제자들을 격려했다.연승을 마감한 전남은 오는 14일 안방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격돌한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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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 1-5 대패’ 정정용 김천 감독 “반면교사로 삼겠다” [IS 패장]

김천 상무의 승격팀 돌풍이 FC서울 원정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전반에만 무려 4골을 실점하며 1-5 대패를 당했다. 2연승 상승세가 꺾인 건 물론 5실점 충격도 털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반면교사 삼아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정 감독이 이끈 김천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5로 졌다. 전반에만 조영욱과 일류첸코(2골) 임상협에게 연속골을 실점한 뒤 후반 박동진에게 쐐기골까지 실점했다. 최근 2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던 수비는 서울 화력 앞에 완전히 무너졌다. 앞서 전북 현대와 수원FC를 잇따라 연파했던 승격팀 돌풍과 상승세에도 마침표가 찍혔다.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결과적으로 대량 실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끝까지 해줬다. 토요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원정 응원 와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 2~3일 정도 남았는데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 감독은 “전술적으로 보자면,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상대가 나오지 않았다. 상대가 대응을 잘했다고 본다”며 “우리 패가 다 열린 느낌이다. 그것 역시도 감독 입장에선 대응할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정정용 감독은 “축구라는 건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다”며 “오늘을 반면교사 삼아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보겠다. 앞으로 이런 경우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김천은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지는 듯 보였지만, 후반 7분 김민준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는 등 후반 슈팅 수에선 오히려 9-4로 앞섰다. 다만 일찌감치 승기가 기운 데다 후반 34분 쐐기골까지 실점하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날 패배에도 김천은 승점 9(3승 2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김천은 오는 7일 광주FC와 홈경기를 치른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4.03 21:58
배구

[IS 패장] '2년 연속 준우승' 아본단자의 작심발언, "변화·시도 제대로 안 이뤄져" 토로

"변화의 시도가 제대로 안 이뤄졌다."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토로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2, 17-25, 25-23, 23-25, 7-15)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 존슨이 30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김연경이 23득점, 레이나가 23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뒷심이 아쉬웠다. 흥국생명은 챔프전 1~3차전을 내리 패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챔프전에서 당한 '리버스 스윕'의 아픔을 올해 설욕하고자 했으나 무산됐다. 당시 1, 2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우승 확률은 100%였지만 도로공사가 3~5차전을 내리 이기며 우승, 흥국생명은 1, 2차전을 먼저 잡고 우승하지 못한 역대 최초의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기 후 만난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현대건설의 우승을 축하한다. (3경기 모두) 풀세트에서 승리한 모습으로 좋은 배구, 좋은 멘털을 보여줬다"라면서도 "사실 기분이 좋지는 않다. 시즌 시작할 때와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다"라며 2연속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팀 내에서 성장하거나 바뀌고자 다른 걸 시도해보려는 선수들이 생각보다 없어서 아쉬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외국인 감독으로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싶었지만 아쉬웠다. 2년 연속으로 이런 일(준우승)이 일어났기 때문에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 고쳐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 부진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나 부상 선수들로 구상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하며 아쉬움을 토로하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4.01 22:04
프로농구

[IS 패장] 송영진 감독 “계획대로 된 경기, 무너진 팀 디펜스 보완할 것”

송영진 수원 KT 감독이 정규리그 최종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송 감독의 시선은 봄 농구로 향해 더 높은 무대의 KT를 바라본다.KT는 31일 오후 6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95로 졌다.KT는 올 시즌 소노를 상대로 처음으로 패배를 안았다. 정규리그 성적은 21패(33승)로 시즌을 매조졌다.사실 KT 입장에서 보면 아쉬울 법한 패배지만, 수확한 게 더 많았던 경기로 볼 수도 있었다. 이미 3위를 확정 지은 KT는 주전 허훈·문성곤·하윤기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패리스 배스 역시 긴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다. 이날 KT의 선수단은 주로 2군 무대를 누비거나,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기회를 받는 무대였다.송영진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의 활력을 기대했다. 그 기대는 코트 위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KT는 이날 저조한 득점과 아쉬운 수비로 전반 내내 소노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열을 마친 후반, 맹렬한 추격을 이어갔다. 특히 4쿼터엔 마이클 에릭의 골밑 공략에 힘입어 한때 19점 차까지 뒤진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기도 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는데, 아쉬운 턴오버가 겹치며 승리를 위한 마지막 고개를 넘기지 못했다.송영진 감독은 패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계획한 대로 여러 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2군 선수들에겐 동기 부여가 된 그런 경기였다”라고 돌아보며 “초반에 너무 루즈한 경기를 해서 걱정했는데, 후반에 열심히 뛰어줬다. 마지막에 아쉽게 지긴 했지만, 선수들한테는 오늘을 통해 배울 점과, 깨우쳐야 할 부분에 대해 도움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취재진이 ‘이날 인상 깊었던 선수’에 대해 묻자, 송영진 감독은 “그전 경험이 있던 최진광 선수가 괜찮게 해줬다. 버벅거리긴 했지만, 충분히 플레이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KT의 6강 플레이오프(PO) 상대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케베 알루마라는 강력한 빅맨이 즐비한 팀. 이에 송영진 감독은 “일단 PO를 앞두고 무너졌던 디펜스를 다시 살려야 할 것 같다. PO에 나선 모든 팀이 빅맨이 강하지 않나”라고 되물으며 “어쨌든 상대 수비가 세팅되기 전에 공격하는 게 우리한테 유리하다. 우리에겐 달릴 수 있는 배스가 있다. 다만 최근 팀의 메이드 성공률이 낮은데,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짚었다.끝으로 취재진이 ‘신임 감독으로 마무리한 첫 번째 정규리그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고 하자, 송영진 감독은 “시즌 동안 욕심을 부리거나, 감정에 치우졌던 결정들이 있었다. 더 냉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을 품는 게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라고 반성했다.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KT는 오는 4월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현대모비스와의 PO 1차전을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3.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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